티스토리 툴바


블로그 이미지
쪼물지기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내딸 사오정

2009/06/17 21:20 | Posted by 쪼물지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엄마! 이거 안돼요~ 잘 안된다구요!!]
등뒤에서 들리는 큰아이의 애절한 목소리를 모른체 하며 하얀 거품에 절여있는 설겆이 그릇을 뒤척인다.

변신로봇을 사준뒤로 로보트 합체다 뭐다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제 엄마의 매정함에 한 풀 꺾였는지 한동안 조용한 녀석

[엄마! 나 해냈어요!]
큰소리를 지르며 나에게 달려온다. 아마도 제 힘으로 만들걸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래? 와~ 대단하구나!]
건성으로 대답하는 나를 무시한 채 우리 딸아이 일 없이 헐레벌떡 뛰어온다.

[엄마! 나 힘냈어요!]
그때부터 우리 딸아인 사오정 끼를 보이기 시작했다.


세살위인 오빠를 제 방식대로 늘 똑같이 따라한다. 요즘 딸아이가 동요 따라 부르기시간에 배운 노래를 혼자 곧잘 부른다.

노랫말이 얼마나 예쁘던지 이곳에 남기고 싶다.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코
하얀 털옷을 입은 예쁜 아기곰

언제나 너를 바라보면서 작은 소망 얘길 하지..
너의 곁에 있으면 나는 행복해~
어떤 비밀있어도 말할수 있어~

까만 작은 코에 입을 맞추면 두집어(딸아이 버전...수줍어)
얼굴을 붉히는 예쁜 아기곰!
저작자 표시

'쪼물왕국?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딸 사오정  (0) 2009/06/17
그가 보고싶은 날엔..  (0) 2009/06/17
어릴적 꿈  (0) 2009/06/17
상추잎을 씻다가  (0) 2009/06/17
울아들  (0) 2009/06/17
몽실이  (0) 2009/06/17
이전 1 2 3 4 5 ... 26 다음